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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지털 주권2

앱스토어의 탄생과 통제된 자유의 시작(가두리 양식장, 플랫폼 생태계, 보이지 않는 통제) 주머니 속 휴대폰이 자기도 모르게 Nate 버튼을 눌러버린 날, 온몸이 얼어붙었던 기억이 있으신가요? 저도 그랬습니다. 2008년 애플 앱스토어 출시는 그 공포를 한 방에 날린 사건이었습니다. 하지만 통신사라는 성벽을 허문 자리에 더 거대한 성벽이 들어섰다는 사실, 눈치채셨나요?가두리 양식장: 우리가 갇혀 있었던 그 시절피처폰(feature phone) 시대라는 단어를 들으면 저는 반사적으로 등골이 서늘해집니다. 피처폰이란 스마트폰 이전의 일반 휴대폰으로, 전화·문자·간단한 인터넷 정도만 가능했던 기기입니다. 그 시절 휴대폰 정중앙에는 어김없이 통신사 포털로 연결되는 버튼이 박혀 있었습니다. SKT라면 'Nate', KT라면 'MagicN'. 이 버튼이 실수로 눌리는 순간, "연결하시겠습니까?"라는 확인.. 2026. 4. 23.
안드로이드 프라이버시 (프라이빗 컴퓨팅, 온디바이스, 디지털 주권) 스마트폰 속 AI가 내 목소리와 화면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동안, 그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? 저는 블로그 글을 쓰거나 영상 자막을 만들 때마다 이 불안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. 그러다 안드로이드의 프라이빗 컴퓨팅 코어 구조를 직접 들여다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 불안의 실체를 정확히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.프라이빗 컴퓨팅이란 무엇인가솔직히 처음 이 개념을 접했을 때 저도 그냥 마케팅 용어겠거니 했습니다. '프라이빗'이라는 단어가 붙는다고 실제로 안전한 건 아니니까요. 그런데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(AOSP) 문서를 직접 읽어보니 생각보다 구체적인 아키텍처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.프라이빗 컴퓨팅 코어(Private Computing Core, PCC)란 안드로이드 시스템 내.. 2026. 4. 19.